흑자부도의 의미와 현금흐름 관리의 중요성

 

흑자부도란 무엇인가? 현금흐름 관리는 왜 중요한가?

 

흑자부도란 말 그래도 흑자임에도 부도가 나는 것입니다.

장부상으로는 이익이지만 현금이 없어서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매출에서 비용을 뺀 장부상 이익은 양수이지만,

수금해야할 금액에서 지급해야할 금액을 뺀 현금흐름이 음수인 형태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왜 장부상 이익과 현금흐름이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기본적으로 재무회계는 '발생주의'가 기반입니다.

'발생주의'란 거래가 발생한 시점으로 기록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물건을 팔았을 때 돈을 수금하지 못했더라도

물건을 판매한 거래가 발생한 시점에 매출로 장부상 기록을 하는 것 입니다.

재무제표 중 하나인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가 바로 발생주의로 작성됩니다.

 

반면, 재무제표 중 또 다른 하나인 현금흐름표는 '현금주의'가 기반입니다.

현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점으로 거래를 기록하는 것이 현금주의입니다.

물건을 팔았을 때 돈을 수금하지 못했다면 현금흐름표에는 인식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현금흐름표는 발생주의로 기록된 손익계산서의 한계를 보완합니다.

과거에는 포괄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만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현금결제능력을 평가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현금흐름표 역시 중요한 재무제표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발생주의에 따라 회사가 흑자이나 현금주의에 따라 자금난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이를 바로 '흑자부도'라고 부릅니다!

이제 더이상 흑자부도가 모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실겁니다. 

기업은 실제로 거래가 발생했으나 소위 말하는 '외상'을 통해 현금의 수수를 나중으로 연기시킵니다.

만약에 매출채권의 회수기간은 60일이고, 매입채무의 회수기간은 30일이라면

자금난이 발생할 수 있겠죠?

경영성과가 좋음에도 현금유동성이 없다면 자금난으로 회사부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상매출금은 가능한 빨리 받고, 외상매입금은 가능한 늦게 주는 것이 회사 자금에는 긍정적입니다.

 

참고로 매출채권은 외상매출금과 받을어음을 포함하며,

매입채무는 외상매입금과 지급어음을 포함합니다.

매출채권과 매입채무가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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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시를 통해 흑자부도에 대해 더욱 명확히 알아보겠습니다.

A회사의 5월초 현금은 0원이라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또한,

A회사는 5월동안 거래를 통해 매출을 100만큼 발생시켰으며 비용으로 90만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A회사는 외상으로 사업을 합니다.

지급어음은 7월 30일에 지급되며, 받을어음은 6월 30일에 수금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받을어음이 늦게 회수가 되어 7월 30일 지급어음의 지급이 어려워지게 된다면

A회사는 7월 30일의 어음을 막지못해 부도가 납니다.

A회사는 10이라는 이익을 발생시켰음에도 일시적인 자금난이 발생한 것 입니다.

그러면 A회사는 7월 30일에 돈을 지급하기 위해서 차입의 필요성이 생깁니다.

A회사 자금팀이 곤란해진 상황입니다. 

영업팀 입장에서는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를 수 있습니다.

A회사 영업팀과 자금팀 사이에서 약간의 긴장감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이렇듯 어음결제불능이 흑자도산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그 외에도 흑자도산을 유발하는 상황은 다양합니다.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흑자도산의 위험성은 증가합니다.

따라서 매출채권의 회수기간은 앞당기고 매입채무의 회수기간은 미루는 등의

자금관리에 중점을 두어야합니다.

흑자부도 실제사례는 인터넷 검색만 하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주)우영의 상장폐지를 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업은 자금 계획과 자금 조달 및 현금 보유량을 관리하며

건전한 경영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투자자는 기업의 재무제표 중 현금흐름표를 자세히 분석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물론 흑자도산은 기업에 국한된 개념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흑자부도(흑자도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