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먹으면 절대 안되는 음식

 

강아지가 먹으면 절대 안되는 음식 TOP3

중독이란 동물의 몸에 불필요하거나 유해한 물질이 들어가서 생리적인 장애가 일어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자주 먹는 음식들 중 동물에게 중독성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이 중독성질병을 유발하지만 대표적인 음식 3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중독성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음식이라 하더라도 뭐든 과식을 하면 위험합니다.

 

1. 초콜릿

초콜릿은 대표적인 강아지 금기음식입니다. 

초콜릿에 들어있는 메틸잔틴이라는 성분이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합니다.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을 다량 섭취해 메틸잔틴에 중독됩니다.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란 쓴맛이 나며 카페인과 같은 같은 자극제 역할을 하는 알칼로이드입니다. 

테오브로민은 카페인과 유사한 생리작용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물들에게는 매우 강한 독성을 보이며 위험을 초래합니다.

 

메틸잔틴 용량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kg당 20mg미만을 섭취했다면 경미한 위장관계 증상을 보입니다. 반려견이 물을 많이 마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kg당 20~40mg을 섭취했다면 과흥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kg당 40mg이상을 섭취했다면 심장독성 증상이 보입니다.

kg당 60mg이상을 섭취했다면 근육의 떨림과 경련,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생각보다 소량이니 강아지가 초코릿을 먹지 못하도록 꼭 조심해주세요.

추가적으로 다크초콜릿이 밀크초콜릿과 화이트초콜릿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메틸잔틴 중독의 일반적인 치료는 초콜릿 섭취 2시간 이내에 구토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가능한 한 빨리 수의사의 도움을 받으세요!

 

 

2. 포도

포도가 정확히 어떠한 성분에 의해 중독증상을 유발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도, 청포도, 포도주스, 건포도, 샤인머스캣 모두 강아지가 절대로 섭취하면 안되는 과일입니다. 

포도는 급성신부전을 유발합니다.

급성신부전은 신장의 75%이상이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병입니다.

8kg 강아지가 포도 5알 이상 포도를 섭취하는 경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형견들은 1~2알만 먹어도 위험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껍질과 씨앗도 중독을 유발합니다.

 

무기력, 식욕저하와 함께 오줌량이 감소하는 등 급성신부전 증상이 나타납니다.

소화기계 궤양으로 인한 구토, 설사, 신경계증상 등의 요독증 역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가 포도를 섭취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꼭 동물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강아지는 신장이 1개밖에 없어,

포도섭취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3. 양파, 마늘

한국음식에 양파와 마늘이 들어가지 않는 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양파와 마늘은 위험한 음식이랍니다.

양파와 마늘이 위험한 이유는 용혈성 빈혈을 유발하는

다이프로필 설파이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체내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가 파괴되어 나타나는 용혈성 빈혈은 

산소 결핍을 유발합니다. 

'용혈'은 적혈구가 파열되어 그 안의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나오는 현상입니다.

생양파, 조리양파, 건조 혹은 분말 형태 모두 용혈성 빈혈을 유발하며 

심각한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적혈구 용혈에 의해 오줌색이 적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며

빈혈에 의해 무기력해지며, 호흡과 맥박은 빨라집니다.

또한 잇몸이 창백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외에도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역시 양파나 마늘을 섭취하는 모습을 보셨다면, 꼭 동물병원에 빠르게 방문해주세요.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한국음식에 양파와 마늘이 들어간 경우가 많으니

사람음식을 강아지에게 주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강아지에게 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인 초콜릿, 포도, 양파와 마늘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말씀드린 음식외에도 중독을 유발하는 음식은 다양하며,

중독성 질병을 초래하지 않더라도 다량 섭취는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